요즘 나는
러닝을 뛰고있다.
많이는 아니고, 한번에 3km씩 뛰고
돌아올때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온다.
부쩍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것 같다.
낮에는 꽤 선선하고, 저녁엔 쌀쌀하기도 한 날씨다.
러닝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계절이 있을까.
작은 실천일 뿐인데도,
땀이 흐르고 , 또 이내 말라가며
나는 그 사이에서 성취감.희열감을 느낀다.
내가 처음으로 운동이 재미있다고 느껴져서
기분도 좋고 행복했다.
나에게 필요했던 자극이었달까..
나는 어릴때부터 남들보다 늘 느렸던 아이였다.
뭔가를 새로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도..
그래서 늘 머릿속에는
"나는 왜 이럴까? 왜 하필 나머지가 나인거지?"
라는 의문 속에서, 편치 않은 마음으로 늘 살아왔던 것 같다.
뭔가 남들 속도에 맞춰 살아가려다 보니
정말 많이 우울해지고 실패자 같고,
늘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던 것 같다.
나만의 속도가 있다는 걸 인정하기까지
참 쉽지 않았던 것 같다.
사실 아직도 마음이 오락가락 하며
눈 감았다 뜨는 사이에도 감정과 생각이 바뀌곤 한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
조금씩 나를 인정하려는 마음이 생겼고
그 마음이 주는 작은 안도가
내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.
그것만으로도,
나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.
๑ ՞(*゚ー゚)՞ 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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